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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무역전쟁이 단순히 무역전쟁이 아닌 미중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지 그리고 왜 그렇게 되는지에 대한 이론을 필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쓴 투키디데스의 역설을 인용해서 정리한 책이다.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란 " 전쟁이 필연적이었던 것은 아테네의 부상과 그에 따라 스파르타에 스며든 두려움 때문이었다."라는 문장을 인용하여 정의할 수 있다.

 신홍국의 급격한 도약은 그 시대 세상을 지배하고 있던 제국, 국가에 공포와 두려움을 안겨주게 되며 이 두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서로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선택들로 인해 대부분 전쟁으로 연결되며 이 결과 공멸의 길로 연결된다는 논리이다.

 

 GDP에서 중국은 미국의 6~70% 수준이지만 국가 구매력 지수인 PPP에서 중국은 이미 미국을 15% 이상 앞서고 있는 실정이다.  PPP는 IMF 등에서 국가의 경쟁력 순위를 따질때 GDP보다 우선으로 보는 지표이다.

 

 그럼 실제로 투키디데스의 함정이 전쟁으로 연결된 사례가 얼마나 있을끼?

저자는 16건의 위기에서 12건이 전쟁으로 연결되었다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더 많은 사례들이 있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반론이나 논쟁은 그들의 웹사이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전쟁이 발발할 것이기 때문에 공포에 떨라는 것보다 전쟁을 피했던 4가지 사례나 현대적인 핵에 의한 전쟁 억지 능력이나 내부의 문제에 집중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더 이해하기 위한 노력과 협상, 협력을 통해 전쟁의 위기를 현명하게 해쳐나가는 길을 찾아나가야 한다는 것이 예정된 전쟁을 막는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점이다.

 

 한국도 미국이 좋다 중국이 좋다 하는 유치한 논리가 아니라 미국과 협력을 통해서 얻어야 될 실리와 우리가 감내해야할 희생 중국이나 북한 등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동북아 혹은 미중 전쟁의 가능성을 최소화하거나 없애기 위해 협력하고 현명하게 국론을 통합시켜나가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사회에 만연한 옆은 수준의 세계사적 문제 인식과 자기 진영의 논리와 이익에 충실한 정치, 문화적인 태도만 가지고는 미중 전쟁의 위협과 이후 다가올 더 큰 위기를 넘어서 위대한 국가가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좀 더 넓은 시각에서 세상을 해석하고 바라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이니 부디 큰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되기위해 깊이 있는 독서와 사고가 핀요한 시대가 되었다.

Posted by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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