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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필자(음 이런 표현이 좋지 않아도 딱히 나를 지칭하기에... 이상적인 단어가?)에게 매력있는 건 
구글 서비스와 에버노트와의 결합 때문이다.
업무적으로는 구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원들 업무 일정을 관리하고 업무보고를 받고 이메일을 사용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피카사를 통해 사진을 관리하고 문득 생각나는 아이디어는 에버노트를 통해
간단히 메모하고 에버노트 사이트와 동기화를 통해 노트북이나 집 PC에서 환경에 상관없이
언제나 찾아볼 수 있으며 즐겨찾기도 아이폰을 통해 노트북<->아이폰<->데스크탑 환경이 셋업되어 있기에
윈도우 모바일에서 처럼 즐겨찾기가 사라지거나 PC포멧에 의해 잃어버릴 확율이 많이 줄어들었다.

한 문장으로 대략적으로 하는 일들을 주욱 나열해 노니 익숙치 않은 분들이 봤을 땐 좀 어지러울 수도 있겠다.

필자가 하고 싶은 얘기는 사실 아이폰을 통해 필자가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자랑이 아니다.
스마트폰을 통해서 필자가 구현하려고 했고 실현이 된 부분이나
전문가가 아니면 알지 못하는 고급 기능이나 다양한 개발자들이 제공하는 풍부한 어플리케이션이
반드시 새로운 플랫폼의 성공을 보장해 주지 않는 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은 것이다.

트위터, 페이스북을 하고 지도를 보고 증강 현실을 이용하고 게임을 하고 동영상을 보는 등의 행위가
많은 개인 사용자들에게 더 중요할 지 모르지만 필자처럼 일정이나 업무 아이디어를 중요시하는 비지니스 계통의
사람들에게는 부차적인 문제일 경우가 더 크고 외부 개발자들이 개발해놓은 프로그램의 컨버젼을 통해서도 충분히 동일한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기에 그렇게 심각한 경쟁 저해 요소는 아닐것이라 생각한다.

필자의 견해로는 스마트폰은 엔터테인먼트보다는 좀 더 업무적인 부분에 활용성이 강조되는 플랫폼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활용하고 있기에 그에 대한 관점에서 삼성이 "바다"라는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하면서
부가적으로 개발했으면 하는 부분들을 희망해보는 것이다.
필자가 아이폰을 쓰는 건 다만 지금 상황에서 조건을 충족해주는 유일한 기기이기 때문이다.

하드웨어 적으로 더욱 뛰어난 터치감이나 장시간 사용가능한 배터리, 뛰어난 카메라 성능(반드시 AF를 포함한) 세련된 디자인 등은 지금의 옴니아 등에서 한 두 걸음만 과감하게 나아가도 충분하리라 생각하기에 논외로 두자.
O/S 차원에서의 "바다"가 멀티태스킹, 쉽고 빠른 인터페이스, 위치 인식, 간편하고 소비자 친화적인 통산망 이용(wifi <->3g망 이동) 등이 구현이 된다면 일단 아이폰이나 심비안 등과 함께 경쟁할 1차적인 토대는 만들어 지리라 본다.

아이폰 열풍을 보면서 이미 삼성도 어떻게 방향을 잡고 개발해야 하는 지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리라 생각하기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플랫폼을 개발해 내리라 믿으며 필자의 희망사항을 적어 보겠다.

우선 스마트폰의 기본 장점인 PIMS 서비스를 별도의 솔루션이 아닌 삼성의 솔루션으로 개발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제 3의 서비스(구글, 다음켈린더 등)와 쉽게 연동해서 쓸 수 있게 개발되어야 한다. 
개인형으로 사용되는 구글 켈린더보다 기업에서 많이 구축해서 사용하고 있는 구글 켈린더를 통한 일정 부여 및 공유 
거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프랭클린 플래너와 같은 실행 여부 점검 등의 기능이 구현되거나 연결되어야 비지니스맨들이 쓰기에 유력한 플랫폼으로 대두될 것이다.
필자가 여기 저기 운전하거나 돌아다니면서 자주 필요를 느끼는 부분은 순간적으로 스쳐가는 아이디어나 약속등을 기록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는 점이다. 

아이폰을 쓰기 시작하면서 다시 에버노트를 사용하다 보니 아이폰의 위치인식과 메모(텍스트, 스냅샷,음성 녹음 등)을 연결하여 간편하게 메모를 기록하고 메모가 작성된 위치까지 함께 기록이 되고 일정 시점마다 에버노트의 웹사이트와 동기화가 이루어 집니다. 이런 프로그램의 필수 구성요소가 모바일용과 윈도우,맥용 어플리케이션이 같이 있고 한 계정에 의해 그 정보가 공유가 되어야 한 다는 것일 텐데 이 어플리케이션은 그런 부분에 아주 충실하다.
삼성이라면 이 보다 좋은 솔루션은 쉽게 구현할 수 있을 듯 한데 이런 부분을 외부에 의존하기 보단 삼성에서 직접 개발하면 더욱 효용성 있지 않을까 싶다.
단 에버노트의 아쉬운 점이 아이폰의 단점이기도 한 필요시마다 홈버튼 -> 잠금해제 -> 홈버튼 -> 화면 스크롤 -> 에버노트 실행 ->작성할 노트 종류 선택을 해야 하는 데 이런 경우 로딩시간이 가끔 많이 걸리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customize해서 필요한 기능을 1~2회 터치나 버튼 클릭을 통해 즉시 실행할 수 있는 Quick Launch를 구현하면 각광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에버노트를 이용한 메모 및 위치 표시 화면.

아이폰을 쓴지 1주 정도 지나면서 이제 좀 타이핑이 익숙해졌지만 스마트폰이나 타블릿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편한 
것 중에 직접 필기기능이 있는 데 아이폰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다는 점이 구조적인 문제인지 단점으로 작용한다.

삼성이 그 간의 스마트폰을 보면 필기 기능 및 자동인식 기능이 매우 우수했으니 바다를 개발하면서는 이런 
부분까지 잘 융합한 멋진 컨버전스 플랫폼을 만들어 줬으면 싶다.

삼성이나 LG를 크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들이 한국을 위해 하거나 기여하는 부분이 결코 적지 않고 앞으로
세계시장에서 이루어야할 부분이 많은 데 이 시점에서 한국에 아이폰 열풍이 불어서 더 늦지않게
삼성,LG가 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얼마전 기사를 보니 햅틱2의 어플리케이션이 매우 쉽게 만들어져서 사용자들이 편하게 쓰고 있다는 기사를 봤는데
좀 더 소비자의 시각에서 플랫폼을 개발하는 그래서 스마트폰에서 뒤떨어지기 시작한 부분을 빨리
극복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애플이 삼성의 반도체를 가져다 팔아준다고 기뻐할 시대가 지나버렸음을 통탄할 필요는 없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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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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